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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한 묵주 기도회가 7일 밤 9시(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렸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묵주 기도회를 시작하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저녁에도 묵주 기도를 바치며 병자의 치유이신 성모님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위해 전구해 주시기를 청합시다"라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 추기경은 이날 배턴 묵주 기도회를 주례했다.묵주 기도회는 지난달 24일부터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개인회생절차개시결정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앞 단상에 ‘교회의 어머니 성모 성화’가 자리했고 그 앞에서 유 추기경과 로마교구 및 교황청 부서 추기경들, 주교, 신부, 남녀 수도자들, 그리고 수백명의 신자들이 묵주 기도를 바쳤다. 성 베드로 광장 양쪽에 마련된 좌석은 신자들로 가득 찼다. 일부 신자는 교황이 최근 펴낸 자서전 ‘희망’을 손에 들고 깊은 묵상에 잠 500만원 대출 겼다.
묵주 기도를 바치고 ‘성모 찬송’을 노래한 후 성모 호칭 기도가 끝나자 유 추기경은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복된 희망의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 간청했다. 유 추기경은 신자들을 강복하며 45분간의 묵주 기도를 마무리했다.
이준호 선임기자